4월 전월세 거래 12만9000건…전년比 0.2%↑

지난달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21일 발표한 ‘2014년 4월 전·월세 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4월 중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은 12만9903건으로 1년 전보다 0.2% 상승했다. 다만 계절적인 비수기인 탓에 전달보다는 8.7% 감소했다.

전세가 줄어들고 월세가 증가하는 경향도 지속됐다. 전년동월대비 전세 거래량은 올해 1월 -10.7%, 2월 0.4%, 3월 -1.2%, 4월 -4.2%로 전반적인 감소추세다. 반면 월세는 1월 6.8%, 2월 15.4%, 3월 10.7%, 4월 7.5%로 꾸준히 늘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선 8만7463건의 거래가 이뤄져 작년 같은 달보다 0.4% 줄어든 반면 지방은 4만2440건으로 1.3% 증가했다. 서울(4만1899건) 전체적으로는 1.8% 감소했고 특히 서초, 송파, 강남구 등 ‘강남 3구’(7096건)는 6.5% 줄어 감소 폭이 컸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1.2%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1.2% 증가했다. 전체 주택 중에서는 전세가 60.0%(7만7951건), 월세가 40.0%(5만1952건)였고, 아파트 중에서는 전세가 66.9%(3만8259건), 월세가 33.1%(1만8968건)였다.

전세 실거래가격은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76.79㎡(4층)는 3월 3억3000만원에 거래되다 4월엔 3억∼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노원 중계그린 1단지 49.50㎡(5층)는 같은 기간 1억5000만∼1억6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으로 소폭 거래가가 올랐다.

경기 용인 죽전 새터마을 힐스테이트 85㎡(13층) 전세가격은 2억6000만원에서 2억5000만원으로 약간 감소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종합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