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노동자건강권대책위원회가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현대중공업을 산업재해 은폐 혐의로 20일 고발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와 금속노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 등으로 구성된 대책위는 고발장 제출에 앞서 현대중공업이 산업재해 86건을 은폐한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또 최근 두 달 사이 현대중공업에서 5명의 하청 노동자가 중대재해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노동자의 치료받을 권리 보장, 산재 은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관리감독 등을 고용노동부에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