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편의점 CU에서 팝콘스낵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 BGF리테일
편의점 팝콘 매출이 매년 2배 넘게 늘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CU는 팝콘 매출이 2012년 100.9%, 지난해 166.8% 늘었다고 2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일반 스낵 매출 신장률은 각각 26.3%, 5.9%에 그쳤다.
이에 따라 전체 스낵 중 팝콘 비중은 2011년 2.5%, 2012년 3.9%에서 지난해 9.1%까지 뛰었다. 반면 감자스낵 비중은 최근 3년간 29.6%, 29.4%, 26.3%로 매년 줄고 있다.
CU는 팝콘 인기에 대해 젊은층을 중심으로 홈시어터족(族), 다운로드족(族)이 부쩍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집에서 영화나 TV프로그램을 보는 사람들이 급증하면서 극장에서 즐겨 먹던 팝콘이 이젠 가정에서도 보편적인 스낵이 됐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CU는 팝콘 상품군을 계속 늘리고 있다. 현재 CU가 판매하는 팝콘 PB제품은 총 6종으로 콘소메맛, 카라멜맛, 치즈맛 등 다양하다. 최근에는 극장용 팝콘과 비슷한 버킷 용기 형태 ‘입안에사르르팝콘’, ‘카라멜치즈볼팝콘’도 선보였다.
BGF리테일 안태모 스낵식품팀장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편의점 스낵시장에서도 상품 트렌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며 “안방에서의 문화생활이 늘어나면서 편의점 팝콘의 판매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