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이 20일 고려아연에 대해 증설로 인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기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 고려아연이 2015년 말까지 아연 생산능력을 기존 연산 55~56만톤에서 65만톤으로 10만톤 확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면서 “투자비는 약 800억원 수준으로 투자 후 1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는 규모” 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이번에 발표된 아연 생산능력 증대는 제 2비철단지에 비하면 소규모 투자지만 추가적인 매출액 증가 및 영업이익 증가가 충분히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 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아연 제련업의 경우 영풍과 경쟁하고는 있지만 특수관계인 점을 고려하면 관계회사끼리의 제살 깎아먹는 행위는 하지 않을 것” 이라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철금속 제련업의 경우 철강업과는 다르게 중국의 입김이 상대적으로 작게 작용하는 점도 긍정적” 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