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뉴스] 한국, 세계 무역 점유율 9위...외환위기 후 첫 하락

입력 2014-05-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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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의 세계 무역 점유율(수출+수입액) 순위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 쳤다.

20일 한국은행과 무역협회에 따르면 한국의 세계 무역 점유율 순위는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 가운데 중국, 미국,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홍콩에 이어 9번째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2년에는 8위였으나 홍콩에 자리를 내주면서 순위가 한 단계 떨어졌다.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었던 1998년 당시 14위로 곤두박질쳤지만 이후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스페인 등을 제치면서 13위(1999∼2002년), 12위(2003∼2006년), 11위(2007∼2008년), 10위(2009년), 9위(2010∼2011년)를 거쳐 2012년 8위까지 올랐다.

지난해 순위 하락은 무엇보다 불황형 흑자라는 말을 낳은 수입 실적의 부진 영향이 컸다. 지난해 수입액은 5156억달러로 전년보다 0.7% 가량 감소했다.

한편 중국은 세계 1위의 무역대국에 처음으로 오르며 새로운 무역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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