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4주 연속 하락…세월호 대국민담화, 등돌린 민심 되찾을까

입력 2014-05-19 17:39수정 2014-05-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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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세월호 대국민담화 박근혜 눈물

(사진=뉴시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4주 연속 하락했다.

1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4년 5월 둘째주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4주차 지지율이 51.1%를 기록, 전주 대비 0.7%p 내려가면서 4주 연속 하락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5%p 하락한 40.7%로, 전 주에 이어 40%대에 머물렀다.

이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인한 것으로, 19일 오전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가 추락한 지지율을 반등시킬지 주목된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로 여야 지지율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30%대까지 상승했던 무당파의 지지율은 여야 후보가 후보 등록을 마치면서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4.3%p 상승한 42.4%, 새정치민주연합 역시 2.1%p 오른 27.7%를 기록해 양당의 격차는 14.7%p였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여파로 지난 9일(36.5%) 최저점을 찍다 12일(37.1%)부터 상승세로 다시 전환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어 통합진보당이 1.7%, 정의당이 1.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25.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35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1.9%p, 응답률은 총 통화시도 2만7701명 중 최종응답 2535명이 응답해 9.2%였다.

전문가들은 19일 발표한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대국민담화가 민심 회복의 열쇠가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대국민담화를 발표하고, 해경 해체와 참사 진상조사위 구성을 핵심내용으로 한 특별법 제정을 제안했다. 또한 세월호 대국민담화 말미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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