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KTFT 인수 포기

LG전자와 KTF가 벌여온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KTFT 인수 협상이 끝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LG전자와 KTF는 공시를 통해 KTFT에 대한 인수협상 결렬을 선언했다.

지난달부터 본협상을 벌여온 두 회사는 가격 등 매각에 대한 여러가지 조건이 맞지 않아 협상이 타결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위로 밀렸던 LG전자는 KTFT를 인수할 경우 팬택을 제치고 다시 2위로 올라설 수 있는 이득을 놓치게 됐고, KTF역시 시장점유율이 극히 떨어지는 KTFT를 매각하고 통신사업에 매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됐다.

그러나 LG전자측은 무리하게 거액을 들여 인수하기 보다는 기존 라인을 보강하는 쪽을 선택했고, KTFT로서도 헐값매각보다는 독자생존이나 제 3자 매각을 다시 찾아 보는 쪽이 득이 클 것으로 보고 전략을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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