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브 스루’ 전성시대] 조 엘린저 한국맥도날드 대표 “내년까지 매장 70% 드라이브 스루로”

입력 2014-05-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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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편의시설 연계 ‘만능 매장’으로

한국맥도날드 조 엘린저 대표는 “앞으로 2015년까지 전체 500개 매장의 약 70%를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오픈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신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겠다는 선언이다. 그는 “앞으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다양한 협업 형태의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 확대를 통해 고객들이 맥도날드를 경험하고 이와 함께 주변의 다양한 편의시설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맥도날드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 플랫폼을 가능케 하는 ‘만능 매장’으로 만들고 있다. 드라이브 스루 시스템뿐만 아니라 맥도날드의 배달 서비스인 맥딜리버리(McDelivery),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24시간 운영, 커피메뉴 맥카페(McCafe) 등 맥도날드의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일반 매장보다 더욱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이에 따라 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은 도심과 교외지역에서 동시에 인기를 얻고 있다. 도심 직장인들에게는 시간을 절약해 줌으로써, 교외지역에서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편리한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 전략이다. 맥도날드는 라이프 스타일 변화와 여가 문화를 반영해 2010년부터 집중적으로 확대를 시작해 현재 350여개 매장 중 138개를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맥도날드가 이달 초 진행한 ‘드라이브 스루 데이(Drive-Thru Day)’ 행사에는 매장당 약 800여대에 이르는 차량이 방문해 인기 대표 메뉴인 불고기 버거를 선물받기도 했다.

현재 138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운영하는 맥도날드가 드라이브 스루 문화 알리기에 나선 것. 조 엘린저 대표는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이후 현재 전국 매장의 약 40%를 드라이브 스루 매장으로 운영하며, 자동차 이용 고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내 드라이브 스루 매장의 기본 형태 역시 맥도날드 스타일이다. 땅이 넓은 미국에서 시작된 드라이브 스루를 한국에 도입하면서 높은 임대료 장벽을 극복하고 현지화한 성공 사례이기 때문이다. 외국에서도 한국맥도날드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벤치마킹하고 있다.

엘린저 대표는 더욱 진보된 형태로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갈 계획이다. 지금까지 맥도날드는 드라이브 스루 매장을 기반으로 SK에너지ㆍGS칼텍스 등 주유소와도 손잡고 협업 매장 30여개를 선보였으며, 패션브랜드 유니클로와 함께 용인 마북에 매장을 여는 등 진화된 협업 매장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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