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뛰는 카드 3사 … “불법은 안돼요”

KB국민·롯데·NH농협 영업재개… 금융당국, 불법 모집 신고포상금 5배 높여

정보 유출로 3개월 영업정지를 당했던 KB국민카드, 롯데카드, NH농협카드가 지난 17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간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고 다음 달부터 카드 불법 모집 신고포상금을 최고 5배로 높이는 등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드 3사는 지난 17일 부터 영업을 재개했지만 마케팅은 신중하게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8일 TV·극장용 브랜드 광고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KB국민카드는 이번 달 25일께 이용실적, 한도 제한 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포인트를 적립해 주는 신용카드‘가온카드’와 쇼핑업종에서 5∼7%를 할인해 주는‘정체크카드’를 내놓는다.

또 신용카드 고객대상 주요 10대 생활편의 업종에서 2~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 응모고객을 대상으로 다음달까지 현금서비스 이용수수료를 20% 할인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NH농협카드는 19일 해외전용 체크카드인‘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한도와 횟수에 제한 없이 해외 가맹점 이용액의 2%, ATM이용액의 0.5%가 무제한 캐시백 되는 카드다.

롯데카드는 당장 신상품 출시보다는 기존 회원들에게 혜택을 부여해 고객 충성도를 꾸준히 높여나가는 방향으로 마케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상반기 중 신용카드 모집 실태에 대한 강도 높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필요한 경우 계좌추적 등을 통해 현금을 제공하는 카드 불법 모집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오는 6월부터 카드불법 모집 신고포상금도 현재의 최고 5배로 높여 길거리 모집이나 과다 경품 제공을 신고하면 50만 원, 타사 카드 모집이나 미등록 모집을 신고하면 100만 원의 포상금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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