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 캡처)
이날 방송에서 정몽주는 이성계(유동근 분)의 낙마 소식을 접한 뒤 "독수리가 땅에 떨어졌으니 다시는 날지 못하게 날개를 꺾어야 한다"고 공양왕(남성진 분)에게 고하며 이성계와 그를 따르는 무리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정도전을 참형에 처하려는 움직임 역시 이의 일환이었다.
정도전은 정몽주의 술잔을 받으며 "아마도 이것이 이승에서 내 마지막 술이겠구만"이라고 말했고 정몽주는 참형에 처한다는 어명을 담담하게 전했다. 하지만 정도전은 "이번이 아니면 그 다음에, 그 다음이 아니면 또 그 다음, 언젠가 진정한 백성의 나라가 이 세상에 세워질 것"이라며 정몽주에 "건승을 비네"라는 말을 남겨 새로운 국가 건설에 대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39분의 예고편에서는 정몽주가 철퇴를 맞고 최후를 맞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 이들의 운명이 뒤바뀔 것임을 예고했다. 역사를 통해 잘 알려진 바대로 이방원(안재모 분)이 선죽교에서 정몽주를 죽이는 장면이 39회분에서 전파를 탈 예정인 셈이다.
죽음의 위기에 몰린 정도전이 어떻게 위기를 극복할 것인지, 이성계와 그의 측근을 몰아낼 기회를 잡았지만 어떤 반전을 통해 정몽주가 죽음을 맞이하게 되는 지가 펼쳐질 39회분에 대한 기대감이 벌써부터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