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킹’ 이동욱, 상의탈의 학대 흔적… “어릴 때부터 맞는 데 익숙했어”

입력 2014-05-19 07:08

홍샛별 기자 byul0104@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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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호텔킹’ 화면 캡처)

이동욱이 자신이 어린 시절 받았던 학대 흔적을 이다해에 보여줬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호텔킹’에서는 아모네(이다해 분)에게 청혼을 받은 차재완(이동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차재완은 자신이 이중구(이덕화 분)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아모네와 거리를 두며 멀어져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는 아모네 앞에서 웃옷을 벗으며 “잘 봐. 네 앞에 있는 차재완은 수십 년 동안 누군가를 증오해왔고 앞으로도 또 누군가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으로 평생 저주하면서 살지도 몰라”라며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차재완이 아모네에 드러낸 등 곳곳에는 학대로 인한 상처가 남아 있었다.

이어서 차재완은 “어릴 때부터 난 맞고 때리는 것에 익숙했어. 내가 얼마나 무서운 사람이냐면”이라고 말을 이어나가자, 아모네는 “기다릴게. 다그치지도 않고 그냥 이 자리에서 기다릴게. 미안해”라며 그를 살포시 감싸 안았다.

아모네는 차재완에 대해 점점 깊어지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그는 “우리 같이 살까?”라며 차재완에 청혼했지만, 차재완은 그런 아모네를 보며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다.

‘호텔킹’ 이동욱을 접한 네티즌은 “이동욱 연기 물올랐다. 어제 진짜 몰입해서 봤어”, “이동욱 언제부터 이렇게 연기를 잘 했지? 저 부분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이동욱이 왜 하필 이덕화 아들이야 말도 안돼”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