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영업·마케팅 업체 온라인팜은 거래 중인 도매업체들을 대상을 무선인식전자태그(RFID) 리더기를 무상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RFID 리더기 무상지원은 의약품 일련번호(Serialization) 표시 의무화 제도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도매업체의 준비 부족 등 고충을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오는 7월부터 의약품 유효기간ㆍ제조번호 관리를, 내년 1월에는 전문의약품의 일련번호 표시를 의무화한다.
온라인팜이 무상지원하는 RFID 리더기는 유효기간, 제조번호 등 개별 의약품의 전주기 제품정보를 담은 일련번호 관리용으로 사용된다.
현재 온라인팜은 의약품이 도매업체로 출고될 때 사전출하정보(ASN)를 전자파일로 제공해 도매업체의 입고업무 부담을 해소시켜주고 있다.
온라인팜 남궁광 대표는 "RFID 리더기 무상지원은 거래 도매업체들이 일련번호 제도에 좀 더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지원을 통해 확보한 RFID 기반 일련번호 노하우를 관련업계와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온라인팜은 한미약품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의 계열사로 의약품 등 온라인 쇼핑몰인 HMP몰을 운영 중이며, 오프라인에서 전국 1만7000여개 약국과 거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