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초반 약세를 딛고 '역전' 상승세를 일궈냈다.
1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71포인트(1.53%) 오른 577.35로 마감,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미국증시가 인플레 우려로 재차 급락한 가운데 이날 코스닥지수도 3.93포인트 하락 출발했으나, 오후 들어 기관이 매수에 가담하면서 상승세를 굳혔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9억원, 168억원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시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16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반도체를 제외한 전업종지수가 오른 가운데 섬유의류, 제약, 의료정밀, 운송 등이 3~4%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1.99%) CJ홈쇼핑(-1.27%)이 하락한 반면 LG텔레콤(1.91%) 하나로텔레콤(1.34%) 아시아나항공(4.70%) 하나투어(2.27%) 동서(1.43%) 등은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네오위즈와 씨디네트웍스는 외국계 매수세 등 수급여건 호전으로 각각 9.48%, 13.67% 급등했고, 하림도 축산물가공처리법 입법예고와 여름철 수요 증가 등 호재에 힘입어 8.06% 올랐다.
이밖에 산업용섬유 업체 은성코퍼레이션은 수입에 의존하던 '헤파필터' 소재를 출시한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반면 리젠은 장외바이오업체 인수 무산 소식으로 14.34%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