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 하반기 소비경기 둔화···리스크가 낮은 종목 접근

입력 2006-06-1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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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은 14일 유통업종에 대해 하반기 소비경기 회복세의 둔화나 정체가 예상되는 만큼 리스크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에 투자하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하상민 연구원은 "하반기 소비경기는 가속적 회복보다는 회복속도가 정체될 것으로 보이며, 내수에 의한 경기성장 지속 등을 감안하면 현 업종지수대비 10% 초과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하 연구원은 "그러나 소비경기와 업태내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감안한다면 종목은 우량종목 위주로 집중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고점대비 하락폭이 큰 종목보다는 장기성장이 가능한 종목군과 하락에 따른 민감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종목으로 모아진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탑픽으로는 국내 할인점 시장에서 안정적인 시장지위를 확보하고 해외시장을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는 '신세계'와 카자흐스탄 ADA광구 관련 모멘텀이 부각되며 이익안정성이 높아진 'LG상사'를 추천했다.

이어 할인점 부문 영업이익률 개선 지속과 순금융비용 감소라는 두 가지 투자포인트가 유효한 '롯데쇼핑'과 건설부문영업가치와 보유투자유가증권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는 '삼성물산'은 관심종목으로 꼽았다.

하 연구원은 "소매업지수는 올해 연초대비 13.7%로 하락해 코스피대비 2.7%포인트 하회했다"며 "최근 1개월간 주가상승률은 10.7%로 코스피대비 4.1%포인트 상회했지만 낙폭과대에 따른 반등수준에 그쳤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소비경기 하락에 대한 우려감과 인수·합병을 통한 시장재편, 그리고 신규사업 투자 등 리스크 요인들이 주가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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