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익 212억원… 전년비 흑자전환

대한항공은 올 1분기 영업이익 21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영업손실 1466억원과 비교해 흑자전환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 2조89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하고, 당기순손실 1558억원으로 적자폭이 감소했다.

회사 측은 “적극적인 수요 유치 노력과 점진적인 시장 회복에 따라 여객·화물 부문 모두 수익성이 개선된데 따른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 부문은 RPK(여객수송량) 기준으로 중국노선이 11%, 구주노선이 2% 증가했으며, 원화 강세에 따라 한국 출발 수요를 적극 유치해 한국발 수송객 또한 4% 올랐다. 화물 부문은 FTK(화물수송량) 기준으로 동남아 노선 16%, 일본 노선 14%, 미주 노선이 10% 증가했으며, 한국발 수송량(9%) 및 환적 수송량(12%) 또한 증가하는 등 전 노선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또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8%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9.1% 증가했다. 당기순손실은 적자폭이 173% 올랐다.

대한항공은 2분기 여객·화물 수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여객 부문은 국내외 지역 황금연휴에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되며, 화물 부문에서는 국내외 주요 IT 신제품 출시 및 브라질 월드컵 등에 따른 따른 항공화물 수요 증가를 전망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2분기에 미주 주요노선 및 파리노선에 차세대 A380 항공기를 투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인천-휴스턴 신규취항을 필두로 주요 노선의 공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라며 “화물 부문도 중국, 베트남, 중남미 등 성장시장 개척 및 농수산물 시장개발 등 신규 수익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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