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관보다는 비관이 필요한 시점···리스크 축소에 주력

입력 2006-06-1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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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시장 장세에서는 낙관보다는 비관이 필요하다며 리스크 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한화증권은 이번 상승장의 성격이 글로벌 유동성 장세였다는 점을 전제하면, 최근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촉발된 전세계적인 금리 인상 행진을 상승 원인의 훼손이라는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지호 연구원은 "이머징 마켓과 상품 시장 급락 그 자체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를 살펴봐야할 것"이라며 "그 이유는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 '2002년 이후 미국 달러 약세 국면에서 글로벌 저금리로 인해 조성됐던 투가 자금의 시장 이탈 흐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따라서 현시점에서 택할 수 있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상승 추세 복귀'가 아닌 '기간 조정'임을 생각하라"며 "지금 필요한 것은 바닥이 어디냐를 고민하기 보다 일단 노출된 손실 확대 위험으로부터 일정 부분 리스크를 축소시키는 전략"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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