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대구백화점에 대해 경기 악화에 따른 소비심리 하락과 지방백화점으로서의 약점이 부각되면서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했지만 대구백화점의 내재가치를 고려할 때 재매수 시점이라고 14일 밝혔다.
그러나 최근 주식시장의 리스크를 감안해 적정주가는 2만 4000원에서 1만 8000원으로 25% 하향조정한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이상구 애널리스트는 "대구백화점이 올 들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으나 주가는 해외펀드의 청산에 따른 매물 출회와 지방백화점으로서의 주식가치가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대구백화점 주가가 최근 1개월 동안 시장대비 10% 초과 하락했지만 양호한 매출 회복세와 우수한 재무구조를 반영해 재매수 시점이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또 "대구백화점의 6월 매출이 지난 5월과 유사하게 전년대비 1% 성장을 보이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양호한 회복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