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천재 가드’ 김승현(36ㆍ삼성)이 현역에서 은퇴한다.
삼성은 15일 김승현이 은퇴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송도고-동국대 졸업 후 지난 2001년 드래프트 전체 3순위로 동양 오리온스에 입단한 김승현은 천재 가드다운 활약을 펼치며 농구 코트에 파란을 일으켰다.
데뷔 첫 해 평균 12.2득점 8도움 4리바운드 3.2가로채기를 기록한 그는 만년 하위팀이던 동양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KBL 사상 첫 정규시즌 MVP와 신인왕을 동시에 거머쥐기도 했다.
지난 시즌까지 12시즌을 뛴 김승현은 개인 통산 경기당 평균 9.6득점 6.4어시스트 1.8가로채기를 기록했다. 특히 2002 부산아시안게임 중국과의 결승에서는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어내며 금메달 획득의 주역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