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벤처기업들이 오는 16일 대구와 부산을 시작으로 총 7개 지역에서 10회에 걸쳐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
중소기업청과 벤처기업협회,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는 벤처기업 구인난과 청년층 구직난 해소를 위해 ‘벤처기업 채용박람회’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현장 면접으로만 진행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벤처기업과 구직자를 사전 모집해 1:1 매칭으로 진행된다. 채용된 인력은 벤처기업들이 공동으로 마련한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에 맞춰 현장적응 교육도 받을 예정이다.
채용박람회에 참여하는 벤처기업들은 △매출 100억원 이상의 벤처기업(지방벤처 및 비제조업은 50억원 이상) △직전년도 3년 평균 매출액 20% 이상 성장 우수기업 △신입 연봉 2200만원(지방 1800만원 이상) 이상 등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채용박람회에선 총 1071개 업체가 3038명의 정규직을 채용한 바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벤처기업과 구직자 간 사전매칭을 통해 실질적인 채용의 자리를 마련하고, 벤처기업 공동채용ㆍ훈련을 지원해 일자리 미스매칭을 최소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벤처기업 채용박람회 오는 16일 부산지역에서 개최되며, 수도권에서는 다음달 26일 세텍(SETEC)에서 100여개 벤처기업이 참여해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