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모레G, 차익실현 매물로 하락세

입력 2014-05-15 09:39

황윤주 기자

아모레G가 차익실현 매물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고 주가가 최근 6개월 동안 크게 올라 차익 실현을 위해 매도세가 강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35분 현재 아모레G는 전일 대비 3.23%(2만원) 하락한 60만원에 거래중이다.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모건스탠리, 미래에셋 등을 통해 매도물량이 나오고 있다.

아모레G는 지난해 10월 장중 34만9500원으로 최저가를 찍고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주가가 올라 전일 64만원으로 최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업계에서도 아모레G의 브랜드들이 시장점유율을 더 높일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주가도 탄력을 받고 있다.

교보증권은 아모레G에 대해 “화장품 산업의 구조적 변화에 탄력적인 대응이 가능한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중장기 아모레퍼시픽의 성장을 위한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라고 분석했다.

이어 “자회사들의 시장 점유율 상승세, 브랜드샵의 경쟁강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나, 상위업체들 중심으로 집중도가 강화되고 있다”라며 “최근 정책적으로 원브랜드샵 할인율을 축소해 이에 이니스프리의 높은 매출 성장은 지속되고 이익률이 개선됐다”라고 밝혔다.

한편 아모레G는 지난 9일 1분기 영업이익이 21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늘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1397억원, 당기순이익은 1908억원으로 각각 16.3%, 63.1%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