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관중석 난입 사건
안정환 관중석 난입 사건이 화제다.
14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의 '아빠, 브라질 카드?' 편에는 브라질 W배 D-30을 맞아 방송인 김성주, 전 축구선수 안정환, 송종국, 축구 해설가 서형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화제는 단연 '반지의 제왕' 안정환이었다. 안정환은 홍명보 감독과 구자철 등 동료 축구선수들의 사석 비밀도 털어놓으며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줬다.
이와 함께 안정환은 관중석 난입 사건 당시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MC 김구라가 안정환에게 "관중과 싸워서 논란이 된 적 있냐?"고 묻자 안정환은 “(관중석으로) 올라간 적이 있다. 벌금을 많이 냈다"며 "프로 역사상, 한국에서 아직 못 깨졌다. 1000만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축구 역사상 최대의 벌금"이라며 "(그 관중이) 가족을 욕했다. 나 뿐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계속 욕했다. 그게 계속 거슬렸는데 나한테까지 오니까 화가 나서 올라간 것"이라고 당시를 돌아봤다.
MC가 "송종국 씨는 같은 상황이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송종국은 "못 들은 척 할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안정환의 관중석 난입 사건이 언급되자 시청자들의 궁금증도 커졌다. 안정환 관중석 난입 사건은 2007년 9월10일 서울 W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 2군 경기에서 상대 응원단이 아내를 거론하며 폭언을 퍼붓자 안정환이 경기 도중 관중석에 올라 항의하다 퇴장당한 사건이다.
당시 안정환은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에 직접 참여해 사죄하고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벌금 1000만원의 징계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