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은 농림축산식품부와 국산 농축산물 구매와 수출을 늘리기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일유업은 정부(농림축산식품부), 지역사회(전북 고창군)와 상생협력, 동반성장을 통해 새로운 농업 비즈니스 모델(6차 산업) 조성에 나선다. 6차 산업은 농수산업(1차 산업), 제조업(2차 산업), 서비스업(3차 산업)이 복합된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신 산업구조를 말한다.
이를 위해 ‘상하농원 프로젝트’를 가동, △농업·농촌의 6차산업화 모델 제시 △건강 한국을 위한 바른 식생활 교육 개발·보급 △친환경 유기 농·축산의 발전 방향성 제시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 공동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매일유업은 국산 농축산물 구매량을 지난해 30만톤에서 오는 2018년 53만8000톤으로 76.5% 확대할 계획이다. 전북 고창 매일유업 상하농원 구입물량도 지난해 2만2000톤에서 2018년 23만5000톤으로 대폭 늘릴 방침이다.
매일유업은 또 국산 농축산물 수출을 지난해 6000톤에서 2018년 5만6000톤으로 늘리고, 유기 농축산물 매출액도 2013년 225억원에서 2018년 787억원으로 확대키로 했다. 매일유업은 상하농원 테마공원을 만들어 2018년까지 일자리 400개 이상을 창출하고, 480억원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김정완 회장은 “상하농원이 정부·기업·민간단체·농가가 함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한국 농업 성장의 기본 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