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문식 “한 번도 화내지 않은 임태우 PD, 밤 새는 것마저 감미로워” [‘유나의 거리’ 제작발표회]

입력 2014-05-1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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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식(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이문식이 임태우 PD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서울 동대문 CGV에서 열린 JTBC 새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 제작발표회에는 김옥빈, 이희준, 이문식, 신소율, 서유정, 조희봉 등이 참석했다.

이문식은 이날 행사에서 임태우 PD와 인연에 대해 “KBS 2TV 드라마 ‘짝패’ 때 인연을 맺었었고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 PD님이 계셔서 하는 말씀이지만 항상 촬영장에서 재밌고 화를 내진 않는다. 한 번도 (임태우 PD님이) 짜증을 내거나 화를 내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함께 밤 새는 것마저 감미롭다고 생각하고 있다. 사랑합니다”라며 재치있는 말솜씨를 뽐냈다.

아울러 이문식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이번에 애드립은 없다. (극 중 역할이) 전직 조폭이고 집주인이다. 그렇다보니 치사한 면도 많이 나온다. 저는 진득하니 지켜보는 쪽이 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문식은 극 중 한 때 소문난 조폭 두목이었지만 현재는 과거를 다 청산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 중인 한만복 역을 맡는다. 한만복은 유나(김옥빈)가 세 들어 사는 다세대 주택의 주인장이자 콜라텍 사장이다.

19일 첫 방송되는 ‘유나의 거리’는 1994년 드라마 ‘짝’을 시작으로 ‘제5화국’, ‘에어시티’ 등을 연출했던 임태우 PD와 ‘서울의 달’, ‘파랑새는 있다’ 등을 집필한 김운경 작가가 뭉쳐 기대를 모으는 작품으로, 2014년판 ‘서울의 달’의 탄생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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