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 글로벌 협력 나섰다

입력 2014-05-14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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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4위 선사 ‘에버그린’ 창융파 회장 만나 협력방안 논의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왼쪽)과 창융파 에버그린 회장이 양사간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사진제공 한진해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한진해운 대표이사 회장으로서 본격적인 글로벌 경영에 나섰다.

한진해운은 지난 6일 조양호 회장이 대만에 위치한 세계 4위 선사 에버그린(長榮海運)그룹 본사를 방문, 창융파(張榮發) 회장을 만나 양사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한진해운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창융파 회장과 최근 장기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한 해운업황의 해결방안에 대해 심도 깊게 논의했으며, 세계 최대 규모의 해운동맹체인 ‘P3(머스크·MSC·CMA-CGM)’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도 함께 모색했다. 또 아시아 선사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양사 및 양사가 속한 해운 동맹체인 CKYHE 얼라이언스의 긴밀한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청사진도 함께 논의했다.

양사가 속해 있는 CKYHE 얼라이언스는 기존 한국의 한진해운, 중국의 코스코(COSCO), 일본의 케이라인(K-Line), 대만의 양밍(YANG MING) 4개사에, 지난 3월 1일부로 대만의 에버그린이 합세해 아시아 대표 해운 동맹체로 자리매김했다.

CKYHE 얼라이언스는 지중해를 포함한 아시아-유럽 항로 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대형선 1만3000TEU(1TUE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포함한 총 109척의 선박을 투입, 기존 7개 노선에서 총 10개 노선(북유럽노선 6개, 지중해노선 4개)으로 노선 운항 횟수를 늘렸다. 아울러 북유럽 항로 79개, 지중해 항로 63개 기항지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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