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女화장실 늘어난다

입력 2014-05-14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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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여성들이 화장실 부족으로 겪는 불편이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추석 전까지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3곳에 여자화장실 130칸을 늘릴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1대1 수준인 남녀화장실 비율을 1대1.5 이상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앞으로 신설되는 모든 고속도로 휴게소에 남녀 1대1.5 이상의 비율로 화장실을 조성키로 했다.

한 방향 일평균 교통량이 5만대 이상인 고속도로 휴게소 10곳에는 휴가철 전에 모두 98칸의 여자화장실이 늘어난다.

가장 많이 늘어나는 곳은 안성(부산방향) 휴게소로 23칸이 늘어나며 안성(서울방향)과 서울만남의광장 휴게소에는 각 13칸씩 늘어난다.

한 방향 교통량 5만대 미만이지만 명절 연휴 등 특정시기 화장실이 붐비는 치악(춘천방향), 벌곡(대전방향), 문경(양평방향) 3곳의 휴게소에도 추석명절 전에 모두 32칸의 여자화장실이 늘어난다.

아울러 도로공사는 상반기 중으로 간단한 화장을 위한 파우더룸(41곳), 용변소리를 감춰주는 에티켓벨(96곳), 보호자가 용변 볼 동안 사용하는 영유아용 의자(107곳), 빈자리 알림등(19곳) 등 여성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기로 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법으로 정해진 여자화장실 확충기한은 2017년 1월까지이지만 이를 앞당겨 확충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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