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995선을 넘어섰다.
14일 오전 9시 50분 코스피지수는 14.65포인트(0.74%) 오른 1997.58에 거래되고 있다.
밤사이 뉴욕증시는 관망심리가 유입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경기회복세 개선 기대감과 기업인수ㆍ합병 소식이 전해지며 3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 경신 흐름을 이어갔지만 예상보다 부진한 경제지표 영향으로 지수 상승폭은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지수는 8.06포인트(0.41%) 상승한 1990.99로 출발했으며 상승폭을 늘려가는 모습이다. 200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원화 강세 현상은 부담 요인이지만 글로벌 증시의 상승세 지속 흐름과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증시 모멘텀에 의한 상승은 아니지만 지수 하락에 따른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 우호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이틀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다. 9시50분 현재, 외국인은 759억원 순매수, 기관이 112억원 순매수, 개인이 90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비차익거래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며 전체적으로는 총 740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 통신, 증권업 등이 1%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비금속광물, 은행, 건설업 등이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기아차, KT&G 등이 상승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 롯데쇼핑, 현대글로비스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일 140만원을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금일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7000원(0.50%) 상승한 14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0분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10원(0.01%) 내린 1022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