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 성능인증

입력 2014-05-14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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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이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에 대한 성능인증을 14일 완료했다.

자기부상열차의 성능시험은 차량 주요 구성품의 기능을 확인하는 구성품 시험과 본선 시운전시험으로 구성된다.

이 시험을 주관한 한국기계연구원 도시철도차량 시험인증센터는 2011년 9월부터 4개 열차의 52개 성능시험을 시행한 결과 현대로템의 자기부상열차 성능이 기준을 모두 만족, 성능인증서를 발급했다.

자기부상열차는 자석이 철 레일에 달라붙으려는 성질을 이용해 차체를 공중에 띄워 달리는 열차다. 다른 열차처럼 바퀴와 레일 간 마찰이 없어 진동이나 소음이 매우 작다는 장점이 있다. 또 회전체가 없어 전체 운영비의 80%를 차지하는 유지 보수비와 인건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김군진 현대로템 이사는 “인천국제공항역에서 용유역까지 6.1km를 운행할 예정인 자기부상열차는 100% 국산기술이다”며 “현대로템은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국제공항에 자기부상열차의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형석 도시철도차량 시험인증센터장은 “성능 인증을 통해 영업운전 준비를 완료한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열차가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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