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월드컵 D-30, 인프라 공사 41% 완료

입력 2014-05-14 07:16

2014 브라질월드컵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러나 월드컵 관련 인프라 공사는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폴랴 데 상파울루는 지난 2010년에 정부가 작성한 월드컵 인프라 확충 계획 문건을 기준으로 공사 진행 상황을 비교한 결과 167개 월드컵 공사 가운데 41%인 68개만 끝났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또 60개 공사는 진행 중이며 28개는 월드컵이 끝난 후에는 공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나머지 11개는 공사가 아예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대도시의 도로와 교통 시스템 정비 계획은 10%만 끝난 것으로 확인돼 우려를 낳고 있다.

브라질월드컵 공사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월드컵이 제대로 치러지기는 하는 건가?” “축구의 나라 브라질이 이번 월드컵으로 체면 구기지 않을까 걱정”　“월드컵 D-30 진짜 실감 안 나네” “월드컵 분위기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뭘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