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는 1분기 연결매출 7810억원, 연결영업이익 119억원으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 11% 늘었다고 13일 공시했다.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26%, 영업이익은 22% 증가했고 주요계열회사의 영업손실이 6억원으로 줄어든 덕으로 풀이된다.
인터파크의 1분기 연결세전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42% 늘었고, 연결당기순이익은 142억원으로 1341%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아이마켓코리아 주가에 따라 인수 컨소시엄투자자인 우리블랙스톤펀드와의 수익 보장계약 관련 금융부채 평가 손익으로 1분기 133억원 이익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장부상 변화를 주는 단순 평가 금액일 뿐 실제 현금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아니다.
한편 인터파크는 지난 1월 인터파크INT 구주매출 및 3월 자사주 매각을 통한 재원을 마련해 차입금을 상환함에 따라 순차입금이 408억원에서 35억원으로 감소해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또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 지난달 10일 자사주 84만2093주를 소각했다. 소각 후 발행주식총수는 6000만주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2014년에도 주요 자회사의 지속적인 실적 개선과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지주사의 꾸준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