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예체능', 구자명 음주운전에 팥 없는 찐빵 되나

입력 2014-05-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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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음주운전, '우리동네 예체능'

(KBS 방송화면 캡처)

13일 방송되는 KBS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은 알맹이 없는 텅빈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예체능'에 출연 예정이었던 가수 구자명은 이날 오전 음주운전으로 전격 하차됐다. KBS '우리동네 예체능' 제작진은 사고 소식을 접한 후 "구자명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물의를 일으켜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공식 하차하게 됐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동네 예체능'은 5월 13일, 20일, 27일의 방송분 녹화가 완료되어 있는 상태"라며 "오늘 방송되는 54회 방송분을 포함해 앞으로 남은 방송에서 구자명 씨 분량을 최대한 편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구자명의 분량이었다. 축구대표팀 출신이었던 구자명은 전회 방송에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때문에 그에게 카메라는 집중됐다. 구자명의 분량이 절대적일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온 시선이 구자명에게 집중된 가운데 그의 하차로 인해 프로그램의 맥이 끊기는 것은 당연지사.

연예계 관계자들은 "팥 없는 찐빵"이라고 입을 모았다. '예체능' 제작진의 편집 능력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구자명 음주운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구자명 음주운전, 연예인 음주 운전이 유행이냐" "구자명 음주운전, 한 번에 연예계 퇴출이구나" "구자명 음주운전, 음주운전은 살인미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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