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러 때려눕힌 복서
(유튜브 동영상 캡처)
악플러 때려눕힌 복서가 국내에 소개됐다.
최근 해외 인터넷 게시판과 SNS에서는 '악플러 때려눕힌 복서'에 관한 내용이 게재됐다. 미국의 헤비급 복싱 선수 디온테이 와일더가 장난 전화와 SNS 등을 통해 인종차별적 발언과 가족에 대한 모욕을 받아왔던 악명 높은 악플러를 실제로 만나 스파링을 했다.
3년 가량 악플에 시달린 와일더는 악플러에게 참을 만큼 참았다며 할리우드 복싱 짐에서 결판을 짓자고 악플러에게 선전 포고했다. 또한 전직 매니저를 통해 어떠한 부상에 대해서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각서까지 썼다. 이에 와일더에게 끊임없이 악플을 달아 온 악플러는 그의 제안을 수락했다. 헤비급 복싱 선수와 안티팬과의 유례없는 승부가 펼쳐진 상황.
시합 당일 악플러는 와일더가 링에 들어설 때 기습적으로 달려들어 펀치를 날리려 했지만 와일더는 가볍게 피하고 레프트 훅을 날려 악플러를 때려 눕혔다. 베이징 올림픽 헤비급 복싱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디온테이 와일더는 프로 데뷔 후 31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악플러 때려눕힌 복서 소식을 접한 국내 네티즌들은 "악플러 때려눕힌 복서, 어이없네요" "악플러 때려눕힌 복서, 무슨 용기로 덤볐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