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1분기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1분기 1조389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32억원, 44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매출액은 3.2%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흑자 전환하는 등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회사측은 지난해 말 독자경영체제가 출범하면서 동양그룹 리스크로 손익에 영향을 줬던 일회성 비용 발생 부담이 해소됐고, 올 들어 월납 초회보험료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는 등 영업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풀이했다.
일반계정의 월납 초회보험료와 연납화보험료(APE)가 전분기 대비 각각 71.5%, 72.9%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RBC 비율도 지난해 12월 대비 4.1% 상승한 230.9%를 기록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지난해 9월 이후 동양그룹 리스크로 영향을 받았던 영업실적이 이전 수준 이상으로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며 “특히 3월 이후 FC, GA, 다이렉트, 방카슈랑스 등 영업채널 전 부문에서 실적이 뚜렷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