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동꾼' 거짓 주장 권은희 의원, 최근 경찰 조사 받아

입력 2014-05-1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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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권은희 의원이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권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실종자 가족 행세를 하는 선동꾼이 있다'는 타인의 거짓글을 SNS에 올려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대구 성서경찰서는 10일 권 의원을 불러 수 시간 동안 글을 올린 경위 등을 조사했다.

경찰은 권 의원 외에도 유사한 내용의 글을 페이스북이나 블로그 등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로 진정이 접수된 17명에 대해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지난달 20일 SNS를 통해 '유가족에게 명찰 나눠주려고 하자 그거 못하게 막으려고 유가족인 척 선동하는 여자의 동영상'이라며 '동영상의 여자가 밀양송전탑 반대 시위에도 있었다'는 내용의 글과 동영상을 공개했다. 선동꾼으로 지목된 A(41)씨는 "세월호 참사 현장에 간 적이 없다"며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이후 권 의원은 "지인의 글을 읽고 놀라서 올렸는데 자세히 못살펴 죄송하다"면서 해당 글과 페이스북 계정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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