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영업손실 105억 적자전환에… 14% 급락
5월 둘째주(7~9일) 코스닥지수는 지난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에 550선에 턱걸이 마감했다.
지난 9일 코스닥지수는전 주말 대비 8.47포인트(1.52%)하락한 550.19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2일 연속 하락하며 55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지난주 마지막날 기관들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마감했다.
외국인들은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에서도 주식을 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외국인들은 지난주 871억원을 내다 팔았고 기관도 219억원의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1334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SDS 상장…크레듀·한구정보인증 ↑
삼성SDS가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크레듀와 한국정보인증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크레듀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29.44% 상승했다.
한국정보인증 역시 16.50% 오르며 상승률 4위를 기록했다. 주가는 4455원에서 5190원까지 치솟았다.
삼성SDS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이다.
삼성SDS는 크레듀와 한국정보인증의 지분을 각각 47.2%와 9.27% 보유하고 있다.
리노스는 24.16%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률 2위를 기록했다. 리노스의 주가는 2980원에서 3700원으로 올랐다. 외국인들디 리노스의 주식을 대거 사들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케이엘넷이 20.00% 상승했으며, 바이오스페이스가 14.93% 올랐다.
바이오스페이스가 1분기 실적호전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지난 9일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1% 늘었고 매출액은 120억원으로 34% 늘었다.
한국가구가 14.84% 상승했으며 삼지전자(41.06%), 골프존(13.61%), 한라IMS(12.45%), 영우통신(12.02%)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지디, 1분기 실적 부진에… 19% ↓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지디가 19.72%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1만850원에서 8710으로 주저앉았다.
지디는 지난 1분기 부진한 실적에 하락세를 보였다. 앞서 지디는 1분기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3.64% 감소한 18억2700만원이라고 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11억원으로 10.02% 증가했지만, 당기순이익은 51.51% 감소한 2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디 관계자는 “계절적 비수기에다 지난해 하반기 완공된 공장의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가 증가해 영 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하지만 올해 태블릿 PC와 슬림 노트북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혁신과 원가절감 노력을 계속해 기존 사업 부문과 신사업 부문에서 성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위메이드와 포인트아이도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지난주 14.91%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포인트아이는 14.06% 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각각 기록했다.
위메이드는 지난 1분기 저조한 실적에 하락세를 기록했다. 위에이드는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105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398억원으로 33%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119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플랜티넷과 사파이어테크놀로지도 각각 12.07%, 11.96% 하락했다. 사파이어테크놀로지는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였다. 기관이 6만주를 팔아치우며 하락세를 부추겼다. 외국인도 5만주 이상을 내다 팔았다.
플렉스컴은 11.95%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코디에스(-11.51%), 우주일렉트로(-11.44%), 조이시티(-11.00%), KCI(-0.86%) 등도 동반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