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포천시 군내·가산면 일대에 350만평 규모의 대형 신도시 건설이 추진된다. 이는 2기 신도시인 판교, 파주보다는 훨씬 큰 규모다.
건설교통부는 11일 포천시가 이같은 내용을 담아 제출한 도시기본계획안에 대해 최근 중앙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됐다고 밝혔다.
도시기본계획안이 예정대로 중도위 심의를 통과하면 국토연구원의 개발 용역을 토대로 이르면 포천시는 올 연말께 정부에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포천신도시 사업계획은 2010년부터 토지보상 등 신도시개발사업에 본격 착수될 예정이다.
포천시는 이곳에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5만6000가구를 지어 주거, 상업, 행정, 유통 기능을 갖춘 자족적인 도·농복합도시로 건설한다는 계획. 계획인구는 15만명이며 2015년 완공 예정이다.
신도시 예정지역은 43번 국도, 87번 및 56번 국가지원지방도가 주변을 지나 교통여건이 양호한 편이며 정부의 수도권 동북부 광역교통개선대책을 통해 도로 및 철도정비 계획을 밝힌 곳이다.
또 주변에 대학이 3곳이나 위치해 있고 공장도 많아 자족성 확보가 가능한 데다 녹지로 둘러싸여 환경이 쾌적하다는 게 장점으로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