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명으로 1위…모스크바ㆍ뉴욕이 2ㆍ3위
세계에서 억만장자가 가장 많은 도시는 영국 런던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선데이타임스는 10일(현지시간) 발표한 ‘2014년 글로벌 리치 리스트’에서 런던이 10억 파운드(약 1조735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억만장자가 72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같은 기준으로 러시아 모스크바가 48명으로 2위, 미국 뉴욕이 43명으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42명)와 로스앤젤레스(38명)이 상위 5위에 들었으며 홍콩(34명)과 프랑스 파리(18명) 대만 타이베이ㆍ중국 베이징(각 15명), 싱가포르ㆍ미국 댈러스(각 14명), 인도 뭄바이(13명) 등에 억만장자가 많이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전체에 거주하는 억만장자는 104명으로 조사 이후 처음으로 100명을 넘어섰다고 선데이타임스는 밝혔다.
인도 출신의 금융사업가인 스리찬드와 고피찬드 힌두자 형제가 119억 파운드 재산으로 영국 최고 갑부 자리에 올랐다.
선데이타임스 리치 리스트 저자인 필립 베레스포드는 “문화와 금융서비스, 좋은 세금정책과 자녀를 키우기에 적합한 교육환경, 훌륭한 라이프스타일 등이 억만장자가 영국에 모이는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