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뉴시스)
최경주(44ㆍSK텔레콤)가 큰형님다운 뒷심을 발휘했다.
최경주는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 비치의 소그래스 TPC 스타디움 코스(파72ㆍ7215야드)에서 열린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000만 달러ㆍ102억9000만원)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쳤다. 이로써 최경주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경기를 마쳤다.
1번홀(파4)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최경주는 2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한 최경주는 8번홀(파3)에서 한타를 잃었지만 9번홀(파5)에서 다시 한타를 줄이며 전반을 2언더파로 마쳤다.
9번홀부터 시작된 탱크샷은 14번홀(파4)까지 이어졌다. 무려 6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모처럼 탱크샷의 위력을 과시했다. 결국 최경주는 하루 만에 7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하며 1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배상문(28ㆍ캘러웨이골프)은 2타를 잃어 4오버파 292타로 순위를 끌어올리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