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세이부전 멀티히트…오릭스 7-1 승리 견인

입력 2014-05-11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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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이대호(32ㆍ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1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대호는 11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 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5호 투런 홈런포를 쏘아올린 이대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7-1 승리를 견인했다. 타율은 0.267에서 0.274리로 소폭 상승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4회말 0-1로 뒤진 무사 1ㆍ3루 상황에서 타석에 등장, 세이부 좌완 선발투수 기구치 유세이의 시속 121㎞ 짜리 바깥쪽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이후 6회말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기구치의 시속 143㎞ 짜리 직구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한편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이대호의 멀티히트 활약에 힘입어 7-1로 승리, 퍼시픽리그 선두 자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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