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위원장 전용기 첫 공개

입력 2014-05-11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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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제1위원장 부부가 10일 서부지구 작전비행장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려 군인들을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전용기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1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북한 노동신문은 10일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 등과 ‘조선인민군 항공 및 반항공군 비행지휘관들의 전투비행술경기대회-2014’를 관람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김정은 부부가 전용기에서 내리는 사진을 1면에 게재했다.

이 전용기는 러시아에서 제작된 일류신 IL-62로 북한이 보유한 고려항공 여객기 중 제작연도가 가장 오래된 기종인 알려졌다.

공개된 기체 전체는 흰색이며 동체 앞부분 상단에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글자와 인공기가 새겨져 있다. 꼬리 날개 쪽에는 붉은색 원 속에 붉은색 왕별 마크가 새겨져 있어 ‘1호기’임을 상징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전용기에서 내린 김정은 부부는 비행장 트랩 앞에 늘어선 인민군 의장대를 사열했으며 이 같은 장면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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