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불황에 실속소비 두드러져 ... 대형마트 PB우유 판매 제조업체 브랜드 앞질서

장기 불황여파로 실속 소비 경향이 강해지면서 대형마트 PB우유가 우유 제조브랜드(NB)상품 판매량을 앞질렀다.

홈플러스는 불황으로 실속소비 성향이 두드러지면서 자체 브랜드(PB) 우유 판매량이 제조업체 브랜드(NB) 우유를 추월했다고 11일 밝혔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홈플러스에서 판매된 우유를 조사한 결과, PB 상품인 '홈플러스 좋은상품 1A 우유'(1ℓ)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홈플러스좋은상품 1A 우유'는 단품 기준, 대형마트 채널 전체에서 가장 많이 팔린 NB 우유(1ℓ)의 판매량인 503만개보다 26.4% 많은 636만개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16% 이상 신장한 것이다.

PB우유가 잘 팔린 것은 가격 경쟁력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하반기 서울우유를 시작으로 유업계는 일제히 가격을 올렸다. 이후 상대적으로 저렴한대형마트 PB 우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홈플러스는 고객들의 PB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신선가공 PB 상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홈플러스 신선가공팀 이희남 바이어는 "PB는 유통단계와 마케팅 비용 등을 줄여 소비자에게 경제적 혜택을 더하는 것은 물론 협력회사에도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제공하면서 규모와 품질 양측에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구매가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품질 및 가격투자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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