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차태현이 패션 테러리스트에 등극했다.
11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경기 풍도로 떠난 멤버들의 ‘모 아니면 도’ 의리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차태현이 트레이닝복을 입은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여행은 오직 멤버들끼리 떠난 까닭에 스타일리스트와 매니저 없이 촬영이 진행됐다. 이에 케어를 받지 못한 멤버들의 모습은 조금씩 변모(?)하기 시작했고, 제작진은 “옷차림들이 진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헛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벌어졌다.
특히 그 중에서도 차태현은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내 주목을 받았다. 전체적으로 검은색 바탕에 화사한 빨강색, 하얀색, 노란색, 초록색의 꽃과 꽃잎이 화려하게 프린팅된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난 차태현. 그는 여기에 회색 후드 티를 레이어드한 것은 물론, 녹색의 수건으로 목을 감싼 뒤 화려한 프린트의 노란색 모자까지 써 패션테러리스트(?)의 모든 조건을 갖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차태현은 자신에게 모든 시선이 쏠리자 옷차림을 가다듬으며 “사실 낮에 입으라고 했는데...”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고, 이에 데프콘은 “온 몸이 야생화”라고 명쾌한 해설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화사한 트레이닝복을 입고 나타난 패션테러리스트 차태현은 저녁식사 복불복에서 어떤 활약을 펼쳤을지, 케어 받지 못하고 조금씩 망가져가는 멤버들의 모습은 11일 방송되는 ‘1박 2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