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일본 증시의 영향을 받아 등락을 반복했지만 나흘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2.52포인트 오른 1235.65를 기록하며 123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큰 폭으로 반등하며 124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일본 시장이 제로 금리 인상가능성에 하락 반전하자 국내 시장도 동반 하락했다. 그러나 니케이지수의 반등과 함께 국내시장도 상승으로 반전했다.
외국인은 5007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2650억원, 1581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매매는 55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해운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인 가운데 운수창고 업종이 8.88% 급등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업종도 5.61%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증권, 의약품, 종이·목재 업종 등이 3% 이상 상승했으며 철강·금속, 유통업종이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나흘만에 상승세를 보이던 삼성전자는 보합을 기록했으며 국민은행, 한국전력은 1%이상 상승했다. 포스코는 내수가격 인상이라는 긍정적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나흘연속 하락했다.
이외에 SK텔레콤, 현대차, 신한지주 등은 상승했으며 하이닉스, KT, 롯데쇼핑은 하락했다.
코스피200 편입 재료로 닷새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SK네트웍스가 5.67% 하락했으며 실적에 대한 우려로 약세를 면치 못했던 LG필립스LCD는 사흘만에 상승 반전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1종목을 포함해 592종목이며 하한가 2종목을 비롯해 187종목이 하락했다. 3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전지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단기 바닥권 예상에 따른 저점매수 전략은 성급해 보인다"며 "오늘밤 발표되는 미국 4월 무역수지와 5월 수입물가 발표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