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보스턴전 1안타 타율 2위…다르빗슈 노히트노런 좌절<종합>

입력 2014-05-10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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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좌)와 다르빗슈 유(우)(사진=AP뉴시스)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2출루 경기를 이끌어냈다.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틀 연속 무안타를 기록한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보스턴의 우완 선발투수 클레이 벅홀츠(30)에게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추신수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4번째 볼넷을 골라 ‘출루 머신’을 재가동했다. 추신수는 이후 후속 타자의 연속 안타로 홈을 밟아 시즌 17득점째를 기록했다. 4회말 1사 1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떨어지는 변화구를 받아쳤지만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가는 불운을 겪었다. 마지막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는 중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이틀 연속 무안타 아쉬움을 달랬다.

이로써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4타석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102타수 35안타(0.343) 17득점 24볼넷을 기록 중이다. 타율은 아메리칸리그 2위로 내려갔다.

일본인 우완투수 다르빗슈 유(28)는 8.2이닝을 1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호투했다. 특히 다르빗슈는 8.2이닝까지 노히트노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다르빗슈는 7회말 2사까지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는 퍼펙트게임을 이어갔다. 다르빗슈는 2사 상황에서 3번 지명타자 데이빗 오티즈를 우익수 앞 뜬공으로 유도했다. 그러나 수비수의 실책으로 공은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퍼펙트게임이 무산됐다.

하지만 노히트노런은 기대할 수 있었다. 8회까지 노히트노런 기록을 이어가던 다르빗슈는 9회초 첫 타자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3루수 땅볼로 유도했고, 두 번째 타자 쉐인 빅토리노는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나 마지막 타자 데이빗 오티즈에게 안타를 맞고 교체되면서 노히트노런마저 무산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텍사스는 다르빗슈의 8.2이닝 노히트노런 역투와 추신수의 2출루 활약에 힙입어 보스턴에 8-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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