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동영상' 여학생 아버지 "볼 용기가 나지 않더라"

세월호 기도 동영상 여학생 아버지

(JTBC 보도화면 캡처)

"볼 용기가 나지 않더라."

세월호 기도 동영상의 여학생 아버지는 JTBC '뉴스9에 출연한 휴대전화에 남은 사진에 설명하기 전 이 같이 말했다.

종합편성채널 JTBC 'JTBC 뉴스9'은 9일 방송에서 세월호 동영상을 촬영하고 진심 어린 기도로 많은 이를 뭉클하게 한 여학생의 아버지가 출연해 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JTBC 뉴스9에서 여학생의 아버지는 이 여학생이 세월호 침몰 당시 동영상을 찍었던 휴대전화를 직접 가지고 출연했다. 그는 손석희 앵커의 "동영상 외에 사진은 없었느냐"는 질문에 "특별한 내용보다도 가슴 아픈 사진이 한 장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세월호 기도 동영상의 여학생 아버지는 "휴대전화 화면을 캡처해서 저장한 사진이었다. 오전 9시 45분쯤 인터넷에 올라온 세월호 침몰 기사를 본인이 배에서 확인하고 캡처한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 여학생의 아버지는 "어떻게 자기가 타고 있는 배가 침몰하는 상황을 인터넷을 통해 확인할 수 있나"라며 "그 안에 있던 학생들과 다른 분들은 지금 타고 있는 배가 어떤 상태이며 어떻게 침몰하는지 몰랐다는 이야기로 보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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