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일요일 전국에 강풍·일부지역 비

입력 2014-05-09 18:11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강한 바람이 불고 일부 지역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토요일인 10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서해상으로 저기압이 북상하며 11일 낮부터 12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남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최대순간풍속 15~25㎧)이 매우 강하게 불겠다고 예보했다.

강풍은 서해안과 남해안뿐만 아니라 그 밖의 지역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1일 오전에 서해상을 시작으로 오후에 남해상, 12일에는 전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며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으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11일 오후에 전남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돼 밤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지형적인 영향으로 남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오겠으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다소 많은 비가 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이 비는 다음날 오전에 그치겠다.

예상 강수량은 전라남도·경상남도·제주도·서해5도 30~80㎜,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라북도·경북내륙 10~50㎜, 강원동해안·경북동해안·울릉도·독도 5~20㎜로 예상된다.

많은 곳은 제주도 산간의 경우 120㎜ 이상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10일은 강한 일사가 더해지면서 낮기온이 초여름에 가까운 기온분포(중부 20~29도·남부 19~27도)를 보이겠고 내륙에서는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이상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