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점기 부산대 교수, 조선해양공학계 노벨상 수상

입력 2014-05-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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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점기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선박해양플랜트기술연구원장)가 영국왕립조선학회가 수여하는 윌리엄 프루드 메달(William Froude Medal)의 2015년도 수상자로 선정됐다.

백 교수는 지난해 미국조선해양공학회가 수여하는 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David W. Taylor Medal)을 받았다. 윌리엄 프루드 메달과 데이비드 W. 테일러 메달은 조선해양공학계의 양대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영국의 존 칼드웰(John Caldwell) 교수와 고(故) 더글러스 폴크너(Douglas Faulkner) 교수에 이어 백 교수가 역사상 3번째로 두 메달을 모두 거머쥐는 영예를 얻었다.

윌리엄 프루드는 프루드 수(Froude Number)를 고안한 수리학과 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 공학자로 모형의 시험 성능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배의 성능을 추론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해 선박설계 분야에 큰 족적을 남겼다.

영국왕립조선학회는 프루드 수(Froude Number)를 고안한 수리학과 유체역학 분야의 세계적 공학자 윌리엄 프루드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55년 윌리엄 프루드 메달을 제정했다. 이 상은 세계 조선해양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과학자에게 부정기적으로 수여된다. 25번째로 선정된 백 교수는 영국 이외 지역의 과학자로는 최초이다.

백 교수는 선박 해양플랜트 안전설계 분야의 핵심 원천기술 연구개발(영문저서 4권, 논문 500여편, 특허 30여건, SCI/SCIE 논문 피인용실적 905회)과 산업화에 세계 최고 수준의 공적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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