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기업 BASF와 미츠비시 레이온이 한국에 1억달러 투자를 단행한다.
산업자원부는 9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김종갑 차관과 미츠비시 레이온社 카메이 야스노리 본부장, 한국바스프사 김종광 회장 등 2개 기업의 대표와 투자 MOU에 서명했다.
일본의 미츠비시 레이온사는 호남석유화학(주)와 합작기업을 설립해 MMA, PMMA 생산을 위해 충남 및 전남에 5300만달러를 독일의 한국바스프사(BASF)는 라이신 생산을 위해 전북에 4,800만불을 투자하는 등 양사가 총 1억달러 이상을 한국에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미츠비시 레이온사는 일본 미츠비시 그룹 산하 유화, 수지, 섬유 분야의 회사로 한국의 LCD 수요증대에 따라 LCD 부문에서 첨단에 서 있는 한국을 투자처로 선정했다.
화학, 플라스틱, 유화사업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바스프社는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원자재 수입관세 감면 등 인센티브가 독일 본사를 설득하여 증액투자를 유치하는데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언급했다.
김종갑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미쓰비시 레이온사와 바스프사의 증액투자결정에 감사를 표하면서, 한국 경제에서 외국인직접투자의 국민경제기여도에 대해 높이 평가하고, 한국 정부의 외국자본에 대한 일관된 지원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산자부는 오는 10월 인베스트 코리아 플라자 준공을 계기로 본격적 원스톱서비스 체제를 갖추고, 외국인생활환경을 개선대책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산자부는 R&D센터에 대한 현금지원요건 완화 및 다국적기업 지역본부의 현금지원을 신설하는 등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주요 국가들과 FTA 체결을 통해 외국인투자자들에게 더욱 많은 성공의 기회와 보다 좋은 경영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