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해남 관광레저도시 '삼호지구' 실시계획 승인…상반기 착공

입력 2014-05-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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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 투자 4만여명 일자리 창출…2025년 완공 예정

전남도의 최대 현안사업 중 하나인 '솔라시도'(서남해안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사업) 기업도시 개발사업 실시 계획이 정부 심의를 통과해 상반기에 착공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시개발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전남 영암군 삼호읍 일원(866만㎡)에 조성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삼호지구에 대한 개발 구역·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민간기업 주도의 자족형 복합도시로 구성·삼호·삼포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이번에 새로 착공하는 삼호지구는 영암군 삼호읍 일대 866만㎡에 상주인구 1만명 4000가구를 기준으로 골프장과 명상휴양단지, 승마장, 등대전망대 등 관광시설 용지가 가장 큰 320여만㎡(35.5%)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공원 녹지, 도로 등 공공시설이 280여만㎡(32.5%), 주거 용지가 139여만㎡(16.6%) 크기로 각각 들어선다. 삼호지구는 총 1조6762여억원이 투자되는 삼호지구는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삼호지구 개발 계획은 2007년 12월 서남해안레저(주)와 전라남도가 공동으로 제안, 2009년에 개발 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지난 2005년 8월 시범사업으로 선정돼 2013년 12월 구성지구가 처음 공사에 들어갔고 삼호지구가 두 번째다.

삼호지구는 환경, 교통, 재해, 에너지 영향 평가 등에 대한 관계 부처 협의를 거쳤으며, 최근 간척지 양도·양수를 위한 협약서 변경을 체결하고 감정 평가를 완료해 이번에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이르면 이번달부터 본격적인 기반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서는 320㎞, 광주에서 50㎞ 거리에 조성될 삼호지구의 주변에는 다도해와 함께 영암호·금호호가 자리 잡고 있어 바다와 호수를 이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좋은 여건뿐만 아니라 온화한 기후, 풍부한 일조 조건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문체부 관계자는 "실시계획이 승인돼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건설 단계에서 3조9800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4만여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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