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대호에이엘, 8700억 규모 노후 지하철 교체 수혜 기대

입력 2014-05-09 08:29수정 2014-05-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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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머속살] 지난 2일 발생한 지하철 사고로 전동차 교체 필요성이 커지자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25년마다 철도차량 교체를 의무화 하는 법안이 지난 2012년에 폐기 돼 지금까지는 교체 수요가 많지 않았다.

9일 서울시 관계자는“이번 지하철 사고를 계기로 노후화된 철도차량 교체에 나설 것”이라며 “사업비는 약 8700억 규모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원순 시장도 노후된 전동차와 시설을 전면 교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박 시장은 KBS가 주최한 ‘서울시장 시정 TV토론회’에 나와 “노후 전동차가 이번 사고와 직접적인 관계는 없지만 전체의 59%인 노후 전동차를 전면 교체해야 한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전동차, 관제실 등 여러 시설을 현대화하고 교체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관련업계는 25년마다 의무적으로 교체하도록 했던 철도안전법이 폐지됨에 따라 전동차 교체 발주 가뭄에 시달려 왔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노후 전동차 교체가 이뤄질 경우 현대로템과 대호에이엘 등이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

이에 현대로템 관계자는“지하철 전동차는 현대로템을 비롯한 국내 업체에 한해서 수주가 이뤄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해외 업체에 들어올 경우 기존 신호통신 상호 교환 등의 문제가 있어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했다.

대호에이엘 관계자도 “전동차의 골격및 외관을 가공한다”며 “이번 서울시 발표로 매출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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