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고시’, 전현무 호언장담에도… 동시간대 시청률 3위 ‘정규편성 불안’

입력 2014-05-09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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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제공)

‘연애고시’가 지상파 3사 동시간대 시청률 3위를 기록했다.

8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연애고시’는 2.5%(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동시간대 방영된 KBS 2TV ‘해피투게더3’가 7.5%, SBS ‘자기야’가 6.8%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다소 저조한 성적이다.

방송인 전현무, 노홍철, 가수 백지영 등이 MC를 맡은 ‘연애고시’는 연애에 매번 실패하거나 연애를 어려워하는 남자 연예인들이 연애고시를 치르며 솔로탈출 가능성을 점검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손호준, 이지훈, 정기고, 장동민, 한정수, 김동현 등 솔로 남자 연예인 6인과 유예빈, 공서영, 레이나, 조서하, 차유람 등이 게스트로 출연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차유람은 모태 솔로임을 고백했다. 차유람은 “중학교 2학년 때 자퇴했다. 당시 학교에서 당구를 치는 것을 인정하지 않아 일찍 그만두게 된 탓”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상형은 추성훈이다. 사랑이를 사랑하는 딸바보 면모가 반전 매력을 가진 것 같다”며 이상형을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 한정수는 겉보기에는 완벽하지만 여전히 솔로인 점에 대해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 한정수는 연애시절 여자친구를 벌레, 번데기, 돼지라고 불렀다며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즉석에서 레이나에게는 ‘레이저’, 차유람에게는 ‘감자’라는 생뚱맞은 애칭을 지어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럼에도 ‘연애고시’는 시청률 면에서 맥을 못 췄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별바라기’가 4.2%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도 대조적이다.

한편, 전현무는 지난달 3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대한민국 예능은 ‘연애고시’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라며 “최하 7% (시청률을) 예상한다. 목요일 MBC 예능을 살리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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